수양버들(Salix Babylonia 살릭스 바빌로니카)은 버드나뭇과의 식물이며 낙엽성의 작은 활엽교목이라고 합니다.학명인 '살릴스 바빌로니카'는 구약성경의 시편 제137편에서 유래했습니다.또한 쌍떡잎식물로,잎이 피침형으로 어긋나 자라며 잎의 끝에는 잔 톱니가 있습니다.10미터에서 25미터까지 자라며 줄기가 축 늘어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1.수양버들의 여러 가지 효능과 용도
수양버들은 이른 봄에 새잎이 나면서 꽃이 피는데,수꽃은 황색이며 2개의 수술이 있고, 암꽃이삭은 원기둥 모양이며,수양버들의 열매는 삭과로 여름에 익으며,씨앗은 5월에 성숙해 퍼뜨리는데,많은 솜털을 가지고 있어서 바람에 잘 날리기 때문에 호흡기에 질병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그리고 습한 곳에서 싹을 틔우며 잘 자라기에 강변에 서식하며 하천물을 막아 주변 지역을 침수시켜 피해를 주기도 하지만,류머티스,황달,화상,습진 등을 다스리고 신경통,치통 등 통증의 진통에 효과가 있으며,종기 치료에 이용되는 등 여러 효능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민간요법의 재료 및 한약재로 쓰이며,그밖에 수목은 가로수 이용되는 등 많은 쓰임새를 지니고 있습니다.여러 종교와 국가에서 수양버들을 소재로 한 문화가 나타나며,그 독특한 생김새로 인해 여러 문학과 미술 작품에서도 소재로써 사용되고 있기도 합니다.
2. 수양버들의 이름과 분포도
①이름 유래
수양버들의' 수양'이라는 이름의 유래는 아버지인 문제를 죽이고 보위에 오른 수나라의 제2대 황제 양제(煬帝)가 황하와 회수를 잇는 대운하를 건설할 당시 운하 제방에 버드나무를 심었는데 만들면서 백성들에게 상을 주며 많이 심게 하였기에 붙여졌다는 설이 있습니다.양제가 무더운 날씨에 광릉으로 행차할 때 우세기(虞世基)라는 관리가 둑에 수양버들을 심자고 제안하였고,이를 수락하여 백성들에게 수양버들 한 그루씩을 바치면 비단 한 필을 하사하겠다고 하자 백성들이 앞다투어 바쳤고,양제는 기뻐하며 친히 수양버들에 자기 성인 양(楊)을 붙여 양류(楊柳)라고 이름을 하사하였기에 이와 같은 이름으로 불린다는 설도 있습니다.
중국어에서 이와 같은 양류의 별칭으로는 수양류(垂楊柳)도 존재합니다.수양버들은 보통의 버들보다 가지와 잎이 더 가늘고 길어서'실버들'또는'사류'(絲柳)'세류'(細柳)라고도 불립니다.수양버들의 속인 버드나무 속의 학명인 Salix 는 켈트로 가깝다는 뜻의 살(sal)과 물이라는 뜻의 리스(lis)의 합성어인 〈물가〉라는 단어의 의미에서 유래했습니다.종 이름인 수양버들의 학명인 살릴 수 바빌로니카의 바빌로니아는 '바빌론의'라는 뜻인데 시편 137편에서 나오는 바빌론 강변의 버드나무에서 유래하였습니다.실제로 시편에 나오는 바빌론의 강변에 나 있던 나무는 사시나무의 일종인 유프라테스 포플러라는 설도 있습니다.
②분포도
수양버들은 중국 중남부가 원산지로,강변이나 연못의 가장자리 등 습지에 주로 서식하며 세계 도처에 재배하고 있습니다.중국에서는 장강과 황하 유역에 많이 자생합니다. 일본의 경우는 나라 시대에 한반도를 거쳐 도래한 것으로 보입니다.나라 시대의 수도인 나라의 장안의 대로의 가로수로 심겨 있기도 합니다.유럽의 경우는 17세기 말에 들어오게 되었으며,미국의 경우는 18세기에 정원수로 심기 위해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중동 지방에서는 시리아와 팔레스타인,아라비아와 특히 요르단강에 많이 서식합니다. 이 밖에 남아프리카의 남아프리카 공화국과 레소토,오스트레일리아와 뉴질랜드에 귀화하여 분포합니다.
3. 형태 알아보기
①줄기
수양버들은 10미터에서 25미터까지 자라며 굵고 길게 뻗어 있으나,끝 부분만 가늘고 축 늘어뜨려 있습니다.가지는 사방으로 퍼지고,잎과 가지의 모양이 한국에 자생하는 능수버들과 비슷하여 식별하는 데 혼동하는 수가 있습니다.
나무껍질은 짙은 갈색이며 세로로 깊게 갈라집니다.수양버들의 새로 난 가지는 녹색에 매끈하며 1년생 어린 가지는 붉은 자줏빛을 띤다고 합니다.줄기 위의 많은 가지가 달린 부분인 수관은 구형 또는 종 모양에 가깝고 가지는 바람에 약해 매우 부러지기 쉽습니다.
②잎
수양버들은 쌍떡잎식물입니다.잎은 어긋나 자라며,엽선이 점차 뾰족해지는 점첨두 형태를 띠며 7~12센티미터까지 자라고,폭은 10~17밀리미터까지 자랍니다.잎 가장자리는 잔 톱니가 있거나 거의 밋밋하며,잎 양면에 털은 없습니다.
잎 뒷면은 녹 회백색을 띠며,잎자루는 2~4밀리미터로 짧은 편이며 있습니다.어린 줄기와 가지에 달린 잎은 긴 타원형이어서 버드나무의 잎과 비슷하고,늙은 줄기에 달린 잎은 달걀 모양 또는 마름모꼴이어서 미루나무의 잎과 비슷합니다.
③꽃과 열매
수양버들은 3월에서 4월 무렵 꽃을 피웁니다.꽃은 갈래꽃으로서,꽃잎이 낱낱이 서로 갈라져 있으며,충매화이며 수꽃은 2~3센티미터이고 암꽃은 이보다 조금 작은 1~2센티미터입니다.수술은 2개이며 꽃밥은 노란색을 띠며,자웅이주로서,꽃이 암수딴그루인 식물이나 간혹 암수한그루인 경우도 있습니다.
암나무를 작게 꺾꽂이해 번식시키고 잎과 함께 황록색으로 꽃이 핍니다.수꽃이 피는 꽃차례는 1~2센티미터로서 꽃차례의 중심축인 꽃대 축에는 털이 있습니다.꽃대나 꽃자루의 밑을 받치는 잎인 포는 길이 1.5밀리미터로 끝이 무디며 타원형에 털이 있습니다.
열매는 원뿔 모양이며 익으면 말라 쪼개지면서 씨를 퍼뜨리는 삭과이고 3밀리미터로 씨방에는 털이 없으며 씨앗은 8월에 여물고 5월에 성숙하면 바람을 통해 씨앗을 퍼뜨리며 토양에서 발아합니다.씨앗의 수명은 짧아 일주일 정도가 지나면 발아력을 상실하며 종자를 멀리 날려 보내기 위해 솜털이 붙어있는데 꽃가루로 오해하는 경우가 있습니다.꽃가루가 아니기에 꽃가루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것은 아니나 휩쓸려 다니면서 좋지 않은 것을 옮길 수 있습니다.또한 종자의 솜털이 바람에 날려 하천에 뿌리를 내리면 장마철 하천의 물을 막아 홍수 피해가 날 수 있기에 암그루를 베어내는 경우도 있습니다.
④습성
햇빛을 좋아하고 내한성이 강하며 먼지,가스 등에도 잘 견뎌 냅니다.땅을 많이 가리지는 않으나,습지에서 잘 자라는 편입니다.소금기가 있는 땅에서도 잘 자라며 꺾꽂이로 잘 자라기에 이를 통한 번식이 가능합니다.봄에 싹이 트기 전에 꺾꽂이하고,수양버들은 뿌리를 썩게 하는 곰팡이가 침투하기 쉽고,뿌리가 썩기 시작하면 강한 바람에 밑동이 파헤쳐져 나오기도 하는 등 바람에 약한 모습을 보입니다.곰팡이가 피기 시작한 수목은 뿌리의 부식이 진행되고 있다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
4.사용되는 곳
수양버들은 대기오염에 강하고 대기 중의 오염물질을 흡착하여 대기를 깨끗이 한 정화 능력 또한 높습니다.전 세계에서 가로수와 정원수 등 관상수로 많이 이용되고 있으며,산업적으로는 목재를 이용하고 지역에서 민간 의약품으로 쓰이고 있습니다.잎에는 많은 비타민C를 포함하고 있기에 중국에서는 수양버들의 새싹을 초봄의 야채로도 먹으며,다량으로 재배하기에 잎이나 가지는 가축의 사료로도 이용됩니다.
한국에서도 잎이 달린 어린 가지를 집짐승 먹이로 쓰이며,한국에서는 예로부터 우물가나 연못가,후원의 별당에 심었습니다.서울에서 1970년대에 처음으로 가로수 조성이 시작될 때 가로수는 주로 수양버들을 심었으나,종자의 솜털이 호흡기 질환을 유발하기에 90년대 초에 은행나무,잣나무 등으로 대체되었습니다.
일본에서 전국의 도시의 가로수로 식재되는 수종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수양버들은 전국의 가로수의 10퍼센트 차지를 합니다.일본의 도쿄에 처음 수양버들이 가로수로 심어진 것은 1880년에 심었습니다.수양버들은 성장이 빠르기에 가로수로 심을 경우,보도가 좁으면 가지치기 등에 비용이 많이 들게 되고 자라면서 간판을 가리거나 도보를 방해하게 됩니다.따라서 가로수로 선정할 경우 선정할 지역 유지와 관리에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습니다.
수양버들의 나무 식물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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